크루즈선을 타고 인천항에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5명이 잠적해 출입국 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18일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크루즈선 ‘퀀텀 오브 더 시즈호’를 타고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 임시 부두에 입항한 중국인 관광객 중 5명이 서울에서 관광하던 중 행방을 감췄다. 가이드는 약속한 시각까지 이들이 버스로 돌아오지 않자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고했다.
잠적한 중국인 관광객은 남성 4명과 여성 1명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 당일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신항에 입국했다.
인천신항 입항 당시 퀀텀 오브 더 시즈호에는 승객 4704명과 승무원 1591명이 타고 있었다. 이 크루즈선은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소속으로 아시아에서 운항하는 크루즈선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 크루즈선은 무단 이탈한 중국인 5명을 한국에 둔 채 같은 날 자정쯤 중국 상하이로 돌아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크루즈선 타고 입국한 중국인 5명 서울 관광도중 ‘잠적’
입력 2016-04-18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