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앞으로 1개, 장원준은 2개… 프로야구 100승 도전

입력 2016-04-18 16:39
김광현 /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1), SK 와이번스의 김광현(28)이 개인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장원준이 지금까지 290경기에서 98승 89패 2홀드, 김광현이 218경기에서 99승 56패 1홀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원준은 앞으로 2승, 김광현은 1승을 더하면 1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개인 통산 10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투수는 김시진(58)이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1987년이었다. 지난 6일 경기도 수원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승전한 삼성의 윤성환(35)까지 모두 25명이 100승을 수확했다. 장원준, 김광현은 26번째 100승 투수에 도전한다.

장원준은 부산고 출신으로 2004년 롯데에 입단했다. 올해 프로야구 13년차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두산에 이적한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오는 19일 수원구장에서 kt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99승에 우선 도전한다.

먼저 100승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투수는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안산공고를 졸업하고 2007년 SK에 입단해 10년째 활약하고 있다. 데뷔 시즌을 3승 7패로 마감했지만 2008년 16승을 수확해 다승왕을 차지하고 본격적으로 에이스 투수로 성장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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