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마크 컴퍼니, ‘울마크 프라이즈’ 2016/17 아시아 후보 명단 발표

입력 2016-04-18 16:30

울마크를 보유한 세계적인 섬유 브랜드 ‘울마크 컴퍼니’가 ‘울마크 프라이즈’(International Woolmark Prize) 2016/17 아시아 후보 명단을 발표한다.

1950년대 초부터 시작된 ‘울마크 프라이즈’는 울의 다양한 용도와 현대적 면모를 강조해온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 및 후원하고 있는 오랜 전통의 패션 디자인 어워드다. 1954년 개최된 1회 울마크 프라이즈를 통해 칼 라거펠트와 입 생 로랑이 코트 부문과 드레스 부문에서 각각 패션디자인 상을 수상하며 패션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뒤 현대 패션계의 역사적 발전을 있게 한 권위 있는 상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전세계 6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울마크 프라이즈는 오는 7월 홍콩, 시드니, 밀라노, 런던, 뉴욕, 뭄바이에서 지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 지역 대회의 우승자에게 상금 5만 호주달러(한화 4400만원 상당)와 함께 최종 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최종 대회 우승자에게는 브랜드 지원금으로 10만 호주달러(한화 8800만원 상당)를 지원할 예정이며, 어워드를 통해 선보인 메리노울 컬렉션을 한국의 분더샵을 비롯해 하비니콜스, 삭스 피프스 애비뉴, 데이비드 존스, 부티크1, 베르소, 레클뢰르, 마이테레사닷컴, 매치스패션닷컴, 파필리언 등 전세계 프레스티지 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2016/17 울마크 프라이즈 아시아 지역 대회는 오는 7월 12일 홍콩에서 열릴 예정이며, 아시아 지역 후보에 이름을 올린 한국디자이너로는 여성복 후보에 허환 시뮬레이션, 알쉬미스트의 원지연과 이주호, 남성복 후보에 뮌의 한현민이 있다.

울마크 컴퍼니 관계자는 “울마크 프라이즈는 국적과 문화를 뛰어넘어 전세계 디자이너들이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후원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울 소재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획기적인 디자인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마크 컴퍼니는 세계 패션산업 전반에 걸쳐 천연섬유인 울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는 마케팅 회사다. 울 섬유의 연구개발과 함께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의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울마크 프라이즈’(IWP)를 개최하고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