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상급 대금 연주자 홍종진 전 이화여대 교수의 대금독주회 ‘대금정악’이 오는 20일 밤 7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문화의 집 KOUS’에서 열린다.
홍종진은 국가무형문화제 제20호로 서울대 국악과와 같은 대학원을 나와 서울시립 국악관현악단 수석연주자 등을 역임했다. 조선왕조 궁중악사의 맥을 잇는 녹성 김성진 선생의 제자이기도 하다.
그는 이화여대 등에서 조선시대 궁중에서 연주된 대금에 관해 끊임없이 탐구하며 후학을 양성해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조선 세종 시대에 만들어진 ‘여민락(與民樂)’ 중 현재 연주되지 않는 여민락 하삼장(與民樂 下三章)을 복원하여 첫 연주한다.
한편 홍종진은 최근 발표한 논문을 통해 고악보(古樂譜)에 수록된 여민락 8·9·10장을 근거로 그 복원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문의 한국전통문화원(02-548-1172).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대금 홍종진, 20일 여민락 하삼장 복원 첫 연주
입력 2016-04-18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