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외투단지 첫 입주기업 베룸 공장 준공

입력 2016-04-18 15:45
강원도 원주 문막 외국인 투자단지에서 외국기업이 처음으로 문을 연다.

강원도는 19일 문막외투단지에서 일본기업 베름㈜ 공장 준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한수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과 원창묵 원주시장, 이와사 도시히로 베름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베름은 1g당 7조5000억 마리의 유산균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7월 문막외투단지에서 1847㎡ 규모의 공장설립 착공식을 가졌다.

유산균 등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신규 연구원 채용 시 지역대학 출신을 우선 채용하기로 해 도내 이공계 출신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한수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베름사의 입주로 일본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져 문막외투단지에 외국기업의 투자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기업이 강원도에서 성공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막외투단지 9만9132㎡는 2013년 12월 외투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외투단지는 정부와 지자체가 해당 부지를 사들여 외국기업에 저렴하게 임대하는 산업단지로 각종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