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마린보이’ 박태환(27)이 예정대로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GMP는 18일 “호주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이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21일 입국한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최근 국가대표 선발규정을 유지하기로 한 대한체육회의 결정에 따라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국가대표 선발규정 제1장 5조 6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을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대표 선수 및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국제수영연맹(FINA)이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을 보여 18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박태환은 25일부터 29일까지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리는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100m와 200m, 400m, 1500m에 참가 신청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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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박태환, 동아수영대회 예정대로 출전
입력 2016-04-18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