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병원에 함께 입원 중이던 동료의 신용카드와 휴대전화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A씨(40)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쯤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한 건설 현장 동료(36)의 점퍼 안주머니에서 신용카드 3매와 현금 11만원이 든 지갑과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다음 날인 13일 오전 4시20분쯤 훔친 신용카드로 술값 25만원과 숙박비 4만원을 결재해 사용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청주의 한 모텔에 투숙한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기도 평택에서도 비슷한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함께 입원한 동료 신용카드 훔친 40대 구속
입력 2016-04-18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