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맞아 대회 조직위원회가 사무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는 18일 서울 용산구 트윈시티남산에서 조직위 사무소 현판식을 개최했다. 정몽규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강영중 대한체육회 회장, 차범근 조직위 부위원장, 염태영 수원시장,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안익수 U-20대표팀 감독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 자리는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공식적으로 대회 준비를 알리는 자리”라며 “U-20 월드컵은 한국에서 10년 만에 개최되는 FIFA 주관대회다. 가까운 미래에 세계 축구계를 이끌 스타들을 미리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U-20 월드컵은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의 등용문으로 불린다. 앞서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이 이 대회를 거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최로 FIFA가 주관하는 4개 대회를 모두 개최하게 됐다. 앞서 2001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 한일월드컵, 2007 U-17 월드컵 등이 국내에서 치러졌다. 대회는 내년 5월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FIFA U-20 월드컵 조직위 현판식 개최
입력 2016-04-18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