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청년들이 세계를 취업무대로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사업비 4억을 투입해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외취업지원사업은 청년들이 국내에서만 일자리를 찾지 말고 글로벌무대에서 자기의 전공이나 적성에 맞는 직종을 찾아 취업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문 넓히기 차원에서 올해 새롭게 마련된 정책이다.
지원대상은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으로 경북도내 대학 졸업예정자(졸업자) 및 경북에 주소를 둔 청년 120명을 선발해 항공료, 보험료, 현지 정착비를 지원한다.
대륙별 지급한도액은 아시아·오세아니아는 1인당 200만원, 미주·유럽은 300만원까지다.
도는 해외 일자리 정보제공 등 취업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진흥원 내에 ‘경북청년해외취업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해외취업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출국 전 준비단계에서부터 면접·취업비자 발급·나라별 주의사항에 이르기까지 컨설팅을 통해 성공적인 해외취업에 필요한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또 현재 운영 중인 청년무역사관학교의 수료생을 우선 선발하고 각 대학의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과도 연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장상길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청년취업이 갈수록 좁아지는 현재 고용시장 상황에서 해외진출을 통한 취업기회를 늘려나가는 것이 매우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도, 지역청년 해외취업지원사업 추진
입력 2016-04-18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