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주요 시설 안전점검에 ‘드론’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시는 19·20일 83타워(202m), 와룡대교(66m),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 칠성고가교에 드론을 띄워 안전을 점검한다. 높아서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구조물이나 지상에서 맨눈으로 점검하기 어려운 시설물에 대한 드론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려는 취지다.
드론은 시설물 근접 촬영은 물론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콘크리트 구조물 균열 등 상태도 진단한다. 대구시와 스마트 로봇산업 육성 협약을 맺고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한화로봇연구센터를 설립한 한화테크윈이 드론을 운영하고, 경북대가 점검 결과를 분석한다. 대구시는 실효성이 검증되면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점검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안전 진단은 물론 일상생활에 밀접한 부분까지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대구를 드론산업 선도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시, 드론으로 주요 시설 안전점검
입력 2016-04-18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