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지역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18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력을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홍영표·송영길·박남춘·윤관석·신동근·유동수·박찬대 국회의원 당선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무섭게 확인했다”며 “민주공화국의 주인인 시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선거혁명 수준의 준엄한 심판이었다”며 “민생을 외면한 권력, 국민위에 군림하는 권력, 약속을 지키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천지역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13석 중 7석을 거머쥐었다. 12년만에 다수당의 지위에 오른 것이다.
이들은 “선택받은 대안세력으로서 늘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면서도 “민생과 시민을 외면하는 불통 행정에는 과감하게 목소리를 내겠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빼앗긴 해경본부 문제와 관련, 대선공약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정권교체와 대선승리를 실현시켜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더민주 인천지역 당선자 7명 첫 공동기자회견 “권력교체하겠다”
입력 2016-04-18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