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이 되어주는 소중한 인연 아홉 번째 이야기
배우 임서희가 서울 노원구 석계로 광야교회 손종원(61) 담임목사를 신앙의 나침반으로 꼽았다.
임서희는 1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08년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주일 예배만 지키고 있었고 마음에 뜨거움이 없던 시기였다”며 “당시 패션모델을 하고 있던 언니가 미제이(MEJ)라고 하는 크리스천 연예인 예배 모임에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제이에 가기 전에는 일요일에 교회 가는데 왜 주중까지 가서 2,3시간씩 예배를 드리나 반신반의했다”며 “하지만 막상 참석하고 큰 은혜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까지 보수적인 예배에 답답함과 갈증이 있었는데 손종원 목사님의 설교는 굉장히 솔직했고 재밌었다. 또한 음악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강균성 최금비 등이 찬양 리드를 했는데 찬양을 통해서 은혜를 받았다”고 했다. 당시 미제이 멤버로 자두 송준근 오지헌 소이 한에스더 등이 있었다. 말씀은 손종원 목사가 인도했다.
임서희는 “개인적으로 불안하고 우울한 시기였는데 손 목사님의 말씀으로 마음의 위로를 얻었다”며 “작은 기도의 응답부터 하나님과 가깝게 교제하는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임서희는 손 목사와의 인연으로 2008년부터 광야교회를 7년 정도 섬겼다. 그는 “광야교회는 친정 같은 교회”라며 “그 시간이 없었다면 하나님을 더욱 깊게 만나는 기회가 늦어졌을 듯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임서희는 1998년 영화 ‘토요일 오후2시’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와일드 카드’ ‘생산적 활동’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한중웹드라마 ‘수상한 손님’의 촬영을 마쳤고 올해 3월에는 한국영화아카데미 단편 ‘네덜란드’의 촬영을 마무리했다.
임서희는 “말씀을 가까이 하면서 하나님과 더욱 가깝게 있다고 느낀다”며 “매년 신앙적으로 더 좋아지고 있고 평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내 신앙의 나침반9] 임서희 “광야교회 손종원 목사님 감사해요”
입력 2016-04-18 11:04 수정 2016-06-05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