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연기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우 송중기가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송중기의 다섯 번째 팬미팅-우리 다시 만난 날’에서 4000여명의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송중기는 이날 팬들에게 전하는 손편지를 낭독하면서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고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며 “항상 모든 순간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송중기는 김동률의 ‘아이처럼’과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인 ‘올웨이즈(Always)’를 불러 팬들을 감동시켰다. 이날 팬미팅은 무려 4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대만 일정을 마치고 깜짝 손님으로 찾아온 소소사 후배 박보검은 “(송중기에게) 감사했던 적이 너무 많다. 그 중에서도 형이 군대에 있을 때 직접 전화를 해서 저에게 힘든 점이 없냐고 물어보며 조언을 해주셨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송중기와 절친한 이광수도 “진짜 의리 있는 친구라는 건 누가 뭐래도 제가 보장한다”고 말했다. 가수 거미도 팬미팅에 함께해 태후 OST로 인기를 얻은 ‘유 아 마이 에브리씽(You are my everything)'을 열창했다.
송중기는 이번 팬미팅을 시작으로 ‘2016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송중기, "두 번째 연기 인생 시작"...팬미팅서 손편지 낭독
입력 2016-04-18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