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언제든 5차 핵실험 가능

입력 2016-04-18 10:58

국방부는 북한이 언제든 5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의 움직임과 관련, “김정은이 지난 3월15일 빠른시간내에 핵실험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던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북한은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추적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지하에서 핵탄두 폭발시험을 하거나 핵물질이 없는 상태에서 핵탄두 폭발시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차량과 인력움직임이 잦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