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도경수라 불러주오… ‘신과 함께’ 하정우와 호흡

입력 2016-04-18 10:43
구성찬 기자

그룹 엑소(EXO) 멤버 겸 배우 도경수(활동명 디오·23)가 영화 ‘신과 함께’에 출연한다.

1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도경수는 최근 신과 함께 출연을 확정지었다. 올 상반기 중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경수의 네 번째 스크린 도전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원일병 역을 맡았다. ‘카트’(2014)와 ‘순정’(2016)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그는 ‘형’ 개봉을 앞두고 있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이어지는 7번의 재판에서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사에 개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마동석 라인업이 완성됐다. 하정우는 저승차사 리더이자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고민하는 강림을, 차태현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아 저승에서 재판을 받아야 하는 인간 자홍을, 주지훈은 냉철한 저승차사 해원맥을, 마동석은 이승에서 인간을 지켜주는 성주신을 연기한다. 김향기는 저승차사 덕춘을 각각 연기한다.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2부작으로 제작되는 신과 함께는 동시에 촬영해 내년 여름부터 순차 개봉될 예정이다.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