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국민들의 눈은 TV에 고정돼 있습니다. 하원 탄핵안 표결이 TV로 생중계되고 있는데요. 513명의 의원들이 한 명씩 연단에 올라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방식으로 표결이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의원들이 단상에 올라 탄핵 찬반을 밝힌 결과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통과된 탄핵안이 상원에서도 과반이 찬성하면 호세프 대통령은 최대 180일간 직무정지명령이 내려지고, 이 기간 탄핵을 위한 재판을 받게 됩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경제 적자를 숨기기 위해 브라질 회계 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탄핵 위기에 처했는데요. 부패 스캔들 정점에 있는 룰라 전 대통령을 비호하다 반대 여론이 격화된 상황입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