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김민휘, 톱10 진입… 그레이스, PGA투어 첫 우승

입력 2016-04-18 09:25
재미교포 케빈 나(33·나상욱)와 김민휘(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590만 달러)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케빈 나는 18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장(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케빈 나는 마지막 라운드 2번홀을 버디로 잡아냈다. 4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으나 8번홀,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케빈 나는 마지막 홀까지 1타를 더 줄이고 이번 대회를 마쳤다.

김민휘는 최종합계 4언터파 280타로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휘는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올리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3번홀과 14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으나 16번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김민휘는 브라이스 몰더,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노승열(25)은 최종합계 5오버파 289타를 작성해 공동 51위에 이름을 올리며 부진했다. 김시우(21)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쳤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