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원유철, 한번 간신은 영원한 간신"

입력 2016-04-18 09:18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를 향해 “한번 간신은 영원한 간신”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18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주변에서 ‘당신이 비루한 간신들이라고 이야기한 사람들 중에서 특히 권력을 위해 가장 입 안의 혀처럼 군 사람이 지금 그 사람인데 그래갖고 새누리당에 뭘 기대하겠느냐’고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원 원내대표가 “배가 반파됐는데 파도까지 심하게 친다. 나마저 놓으면 배가 뒤집힐 것 같다”며 위원장직 수락의 당위성을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정 의원은 “도대체가 이렇게까지 뻔뻔할 수 있느냐. 쓴 웃음이 나온다”고 했다.

정 의원은 또 여소야대 국면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 변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 지도자는 모든 책임을 밑으로 돌리고 있다”며 “지도자가 권력자가 아니라 책임자가 될 때 일이 풀리기 시작한다”고 지적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