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과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뉴욕 경선을 이틀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각각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우위를 보이고 있다.
미국 CBS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뉴욕 공화당 유권자 중 54%의 지지율을 기록해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지지율(21%)을 33% 포인트 앞섰다. 뉴욕에서 줄곧 2위를 기록한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19%로 3위로 밀려났다.
클린턴은 53%의 지지율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지지율(43%)을 10% 포인트 앞섰다. 클린턴은 정책 이슈와 본선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였으나, 신뢰도 면에서는 샌더스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뉴욕 경선 클린턴-트럼프 승리 예상 : 미 NBC 여론조사
입력 2016-04-1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