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슈퍼 굳건이 무료 치료지원 사업 공모

입력 2016-04-18 08:55

병무청이 현역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할 필요가 없지만 현역 복무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이들을 치료해줄 기관을 찾고 있다. 병무청은 18일 ‘슈퍼 굳건이 무료치료 지원’에 동참할 병원등 후원기관을 공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 굳건이 무료치료’는 징병검사에서 질병이나 시력, 체중 등의 이유로 신체등급 4급 사회복무요원, 5급 제2국민역으로 병역처분을 받아 현역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할 의무는 없지만 현역 병역의무를 이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병원이나 안경업체, 지역헬스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현역 등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싶어도 치료비 부담 때문에 망설이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다”며 “이들을 돕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매년 병역의무가 없음에도 스스로 치료해 입대하는 이들은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료치료사업에 응모할 수 있는 기관은 병원, 안경업체, 다이어트프로그램을 운용하는 헬스클럽 등이며 무료치료지원 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지방병무청 고객지원과 도는 병무청 병역공개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마감은 27일이다.

병무청은 이번 사업에 지원한 후원기관 등을 집계한 뒤 5월쯤 무료치료를 받을 병역의무자를 별도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