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3연패 수렁… 빛바랜 메시의 통산 500호 골

입력 2016-04-18 08:50
AP뉴시스

FC바르셀로나가 3연패 늪에 빠져 불안한 1위 자리를 지켰다. 리오넬 메시는 개인 통산 500호 골을 터뜨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스페일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1대 2로 졌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쌓기에 실패해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위 레알 마드리드에 쫓기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 수비수 이반 라키티치의 자책골로 발렌시아에 골을 내줬다. 발렌시아는 전반 추가시간 산티 미나가 오른발 슛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며 2대 0으로 앞서 나갔다.

바르셀로나는 2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메시는 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호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로 장식했다. 메시의 개인 통산 500호 골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남은 시간동안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바르셀로나는 24승4무5패(승점 76점)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이 같다. 골득실 차에서 18골을 앞서 1위를 지켰다. 3위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5점을 기록해 바르셀로나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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