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20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올라선 김성태 의원은 18일 막말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의 복당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 의원은) 막말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총선 패배의 원인이 됐다”며 복당 허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반면 유 의원 복당에 대해서는 “부당하게 경선 기회도 얻지 못한 채 공천에서 배제됐지만 지역 주민에 의해 선택받으신 분들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유 의원 복당이 되면 ‘당이 이념 잡탕이 된다’고 한 것에 대해 “책임지지 않을 분이 공천을 했고, 그런(이 전 위원장) 분을 자리에 앉힌 것 모두가 당의 책임”이라고 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김성태, 유승민은 복당 찬성 윤상현은 반대
입력 2016-04-18 08:40 수정 2016-04-18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