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건축자재 공장에서 화재로 근로자 3명 화상, 재산피해 5억원 발생

입력 2016-04-18 08:23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건축자재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3명이 다치고 5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3시43분쯤 광주 광산구 월전동 평동 2차 산업단지의 건축자재 생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이모(65)씨 등 근로자 3명이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공장 6개동 중 2개동 2979㎡와 샌드위치 패널 등 건축자재가 소실돼 5억원 가까운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당시 작업장에는 8명의 근로자가 작업 중이었는데 불이나자 곧바로 대피해 더 이상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현장과 100여m 거리에는 도시가스 공급소가 있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으나 소방관들이 1시간1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아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접작업을 하다가 부주의가 불씨가 튀었다”는 공장 근로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