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팔았다가 다시 빼앗은 30대 경찰 조사

입력 2016-04-18 08:23 수정 2016-04-19 20:04
광주 남부경찰서는 18일 자신이 판매한 외제차량을 다시 빼앗은 혐의(공갈)로 조직폭력배 행동대원 A씨(33)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일명 국제PJ파 행동대원인 A씨는 2010년 5월26일 광주 남구 봉선동 한 카페에서 지인 박모(34)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협박해 자신이 1200만원을 받고 판매했던 벤츠차량을 다시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폭력행위 등 전과 14범인 A씨는 범죄단체로 규정된 폭력조직의 행동대원으로 ‘관리번호’가 부여돼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뒤늦게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송금 거래내역 등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벌여 A씨를 검거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