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무안타로 주춤했다. 미네소타는 개막 9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박병호는 18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194에서 0.167(36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박병호는 비거리 140.8m짜리 홈런을 때려내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뜬공과 삼진, 땅볼 등을 기록해 연속 안타행진을 마감했다.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4회 1사 1, 2루에서 득점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 찾아온 세 번째 타석에서도 2사 1, 3루 찬스를 잡았으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에도 땅볼을 기록한 박병호는 팀이 연장전에 돌입하면서 한 차례 타석에 더 나왔다. 박병호는 10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경기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연장 12회 아르시아의 끝내기 안타로 3대 2 승리를 거둬 3연승을 장식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은 결장했다. 김현수(28)가 소속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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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5타수 무안타…미네소타, 9연패 뒤 3연승
입력 2016-04-18 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