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가 선배 가수 송창식과 환상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17일 방영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다스틱 듀오’에서는 ‘가요대상 수상곡’이라는 주제로 이선희, 임창정, 태양, 김범수가 출연해 대결을 펼쳤다.
“함께 노래해보고 싶은 가수가 있냐”는 질문에 이선희는 “송창식, 양희은, 패티김을 좋아한다. 그때의 가수들은 자기만의 색깔만이 아니라 영역도 분명했다. 그 흐름을 가져가고 있는 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내가 이 나이가 되니까 그분들이 불렀던 노래에 대한 감성을 알게 됐다. 이런 내 감성으로 그분들과 노래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전현무가 “오늘 그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말하자 무대 뒤 영상에는 기타를 든 송창식이 ‘우리는’ 노래를 시작했다.
이선희는 영상 속 송창식과 한 소절씩 노래를 주고받으며 화음을 맞췄다.
무대가 끝나자 출연진들은 기립박수를 선사하며 감동을 전했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판타스틱듀오’ 이선희&송창식, 환상의 콜라보 무대에 기립박수
입력 2016-04-18 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