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강풍으로… 日, 2명 사망, 50명 부상

입력 2016-04-17 22:00
지진으로 큰 피해가 난 일본에서 강풍이 몰아쳐 최소 2명이 숨지고 50명 이상 부상당했다. 

교도통신은 17일 이시카와현에서 68세 남성이 강풍에 넘어져 머리를 다쳐 사망했고 6명은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인근 도야마현에서는 62세 남성이 넘어져 숨졌고 12명도 강풍에 부상당했다.

도쿄 남서부 가나가와현에서도 가와사키시에 사는 71세 노인은 강풍에 넘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등 최소 29명이 다쳤다.






가가와현 기타군 미치마을에서는 중학교 야구경기를 보고 있던 69, 68세 여성 2명이 강풍에 날린 300㎏ 무게의 불펜 네트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풍으로 일본 수도권과 혼슈 서부의 동해 연안 지역인 호쿠리쿠를 직접 연결하는 신칸센 고속열차 30대 이상은 운행이 중단됐다. 일본 전역의 철도와 항공 여러 편도 지진과 강풍으로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된 상황이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