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출근길 흙바람 주의” 중부지방 오후에 ‘비’

입력 2016-04-18 01:01
사진=서울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강풍주의보와 강풍경보가 내린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섬유원지를 찾은 시민들이 바람에 날리는 치마를 부여잡고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좌 뉴시스) 영화 7년만의 외출에서 마릴린 먼로가 지하철 통풍구 위에 서서 날리는 치마를 붙잡는 장면. 온라인 커뮤니티(우)

[오늘 날씨] 월요일인 18일 출근길 날씨는 봄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합니다. 주말에 비해 바람이 약해졌다곤 하지만 봄바람 치곤 여전히 강합니다. 기온도 낮아 쌀쌀합니다. 봄의 불청객인 황사와 비 소식도 함께 있습니다. 오늘 같은 날씨엔 우산과 마스크, 머플러까지 모두 챙기는 게 좋습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은 오후부터 점차 흐려져 늦은 오후부터 비(강원산간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는 화요일인 19일 새벽까지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우량은 5㎜~10㎜로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황사가 섞인 흙비일 가능성이 커 우산을 꼭 챙기는 게 좋습니다.


지난 15일 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는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일부가 지상으로 떨어져 낮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옅은 황사가 나타나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예보한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입니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고 영남권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이 7도, 강원도 춘천이 5도, 부산이 12도로 어제보다 1~5도가량 낮습니다. 반면 낮에는 서울과 춘천이 17도, 부산이 20도로 어제보다 1~2도가량 높습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져 체온 조절에 신경 써야 합니다.

월요일 출근길, 국민일보 애독자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추억의 명곡,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 다오” 함께 감상하시죠.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마스크·머플러 챙기세요.
등굣길 : 우산·마스크·머플러 챙기세요. 따뜻한 옷 입어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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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