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9이닝 완투했는데… 신재영 7이닝 무실점에 ‘털썩’

입력 2016-04-17 18:53
KIA의 선발투수 윤석민이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투수 신재영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2대 1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t 위즈에 6대 7로 패배한 홈경기부터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우천 취소로 하루를 뺀 KIA와의 주말 2연전 마지막 날 신승하고 선두권 재도약의 발판을 놨다. 중간 전적은 7승1무6패다. KIA는 5승7패로 5할 승률 회복에 실패했다.

넥센의 선발투수 신재영은 7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지만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 단 1점도 빼앗기지 않고 KIA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올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넥센은 신재영에게서 8회 마운드를 물려받은 김택영이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KIA 대타 김다원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KIA의 선발 윤석민은 9이닝을 완투하면서 2실점했다. 승리가 가능한 투구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2패(1승)를 당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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