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한다면서 원유철? 아니올시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 작심 비판

입력 2016-04-17 16:37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17일 “선거참패에 대한 반성과 새 출발이 한마디로 ‘영 아니올시다’다”라며 총선 참패 뒤 꾸려질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등을 비판했다.

심 의원은 이날 ‘비상이라면서, 새 출발한다면서 이 모습인가?’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앉혔는데 원 원내대표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공동책임이면셔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국민한테 얼굴을 내미는 것은 정말 뻔뻔한 일”이라며 “이래서야 어느 국민이 우리 당의 비대위가 처절하게 반성하고 새 출발을 하겠다는 몸부림을 친다고 믿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래가지고야 어느 누가 비대위에 참여해 새누리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 하겠는가. 마지못해 시늉내는 것에도 못미치는 것 가지고는 정말 아니올시다”라며 “처절한 반성과 뼈를 깎는 아픔으로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을 새로 모시고 새 출발을 해야 만 살아날 길이 열린다”고 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