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누나 111] 행복한 웃음 전하는 웃찾사 ‘남자끼리’ 개그맨 커플 강재준-이은형

입력 2016-04-17 15:57 수정 2016-04-18 09:39
교회누나의 천국 이야기 백 열 한 번째 이야기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인기코너 '남자끼리'는 실제 연인인 강재준과 이은형이 함께 코너를 하고 있다. 신실한 기독 개그맨 커플이 함께 하는 이 코너는 인기 코너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네이버 TV캐스트

 남자끼리의 중심 축인 강재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엄마 뱃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닌 모태신앙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학교 때까지 열심히 다니곤 교회와 신앙에 열심이지 못했다"며 "그렇게 성인이 되고 연예인이 된 지금도 역시 훌륭한 크리스천으로서 살고 있지는 않는 것 같아 예수님께 매우 죄송한 저는 모태가 아닌 못된 신앙인"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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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저는 매우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제가 이렇게 성장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늘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언제나 함께 해주시는 분들 때문이었다고 확신한다"며 " 함께 해주신 분들로 인해 실패 속에서도 이겨내고 외로움 속에서도 견디어 내고 불확실함 속에서도 단단하게 헤쳐 나갈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어릴 적 평범한 아이였다. 웃기지도 않았고 운동을 좋아해 유도만 열심히 해 용인대에 다녔다. 그러나 늘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자신이 남을 웃겼을 때 행복을 느낀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SBS 개그맨에 도전, 공채 개그맨이 됐다. 공채에 뽑혔지만 오랜 공백기간으로 부업에 실패하고 암울한 시기를 보냈다. 

 이 때 그에게 힘이 됐던 것은은 오랜 신앙인이자 믿음의 선배인 부모님의 새벽기도였다. 강재준은 "부모님은 제가 어려움을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간절히 기도해 주셨다. 그리고 저의 동료이며 연인이자 동반자인 은형씨도 저에게 큰 위로가 돼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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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형은 "열심히 사는 모습에 반해 먼저 사귀자고 이야기했다"며 늘 강재준이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둘이 함께여서 어려운 시기들을 의지하며 이겨낼 수 있었다"며 "사실 저는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고, 조용하며 그리고 차분한 성격"이라고 TV에서 보여지는 것과 전혀 다른 성격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강재준은 행동이 빠르고 추진력도 있어 개그 코너를 짜거나 할 때 눈이 반짝거려 매력적이라고 강재준 칭찬에 여념이 없었다.

 이에 강재준은 "같이 고민을 공유하고 같이 진심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고 그리고 저와 함께 해주어서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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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은 연인으로서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분야로의 도전도 함께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웃고 행복해 할 코너들을 통해 굵고 길게 기억되는개그맨 커플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함께 해주시는 부모님의 기도와 힘이 돼주는 서로가 있기에 이들의 포부는 무난히 이룰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들이 지치지 않고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믿고 응원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