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풍 좌초 승서원 5명구조

입력 2016-04-17 14:53
부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해안에 피항 중이던 자동차 운반선이 좌초됐다.

17일 오전 1시29분쯤 영도구 해안에 자동차운반선 A호(3525t)가 강풍과 높은 파도에 떠밀려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22구조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은 현장에서 승선원 5명 전원을 무사히 육지로 구조했다.

사고 선박은 화물이 실려 있지 않은 빈 선박이지만 연료유(벙커C유) 95t, 경유 10t 가량을 적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은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해안방제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