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천 산타마을’, 겨울여행지 선호도조사에서 스키장 제치고 2위

입력 2016-04-17 14:48
경북도내 대표적인 겨울여행지인 봉화 ‘분천 산타마을’이 한국지역진흥재단(이하 재단)이 발표한 ‘국내 겨울여행지 선호도조사’에서 스키장을 제치고 온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재단이 최근 공개한 ‘2015(6)년 겨울여행 기획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 겨울여행지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겨울온천(36%), 산타마을(24%), 스키장(19%), 얼음낚시(11%), 해넘이·해돋이(10%) 순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산타마을 테마 관광지로 신청한 지자체는 모두 세 곳으로 이 중에서 봉화 분천 산타마을, 청도 프로방스 등 경북도내서 두 곳이 추천돼 대한민국 대표 산타마을로 부각됐다.

또 겨울온천 테마에도 울진 백암온천 및 덕구온천, 청도 용암온천 등이 소개돼 가고 싶은 겨울관광지로 관심을 모았다.

재단은 선호도조사 결과에 따라 겨울온천, 겨울레포츠, 산타마을, 지역축제·행사 등을 테마별로 전국 겨울여행지를 소개하는 ‘2015(6) 대한민국 겨울이야기’ 전시회를 2015년 12월 21일부터 2016년 2월 29일까지 지역홍보센터 지역자료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선호 테마 선택의 가장 큰 요인으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지’가 꼽혀 ‘산타마을’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여행지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도는 이번 선호도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의견을 수용해 단순한 여행지 추천이 아닌 음식, 체험, 휴양 등 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지역특화 관광 상품을 구성하는 등 새로운 테마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