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인적성 검사가 이번 주말에 실시됐다.
LG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등 4개 도시 9개 고사장에서 실시됐다고 17일 밝혔다. LG 인적성 검사는 ‘LG Way Fit Test'와 ‘적성검사‘로 구성됐으며 LG전자, LG화학 등 9개 계열사의 대졸 신입 서류를 통과한 지원생들이 참가했다.
LG Way Fit Test는 LG 임직원의 사고와 행동 방식의 기본 틀인 ‘LG Way’에 맞는 개인별 역량, 직업 성격적인 적합도를 확인하는 것으로 총 342문항에 대해 50분간 진행됐다. LG Way는 LG의 경영이념인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을 LG의 행동방식인 ‘정도경영’으로 실천함으로써 LG의 비전인 ‘일등LG’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적성검사는 신입사원의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평가다. 언어이해, 언어추리, 수리력, 도형추리, 도식적추리, 인문역량 등 총 6개 영역의 125문항에 대해 140분간 진행됐다.
특히 적성검사 중 2014년 하반기에 신설된 인문역량에는 한국사와 한자가 각 10문제씩 출제됐다. 올해는 조선시대 정책 제도, 주요 문화유산 등 한국사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직무에 특화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기구(기계공학) 분야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직무 집필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다. LG 인적성 검사의 결과는 이달 말에 발표되며 LG는 다음달까지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초에 최종합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LG 인적성 검사 '인문역량' 올해도 만만치 않았다…조선시대 정책 토대로 현재 상황 추론
입력 2016-04-17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