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29)이 사타구니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 복귀 시기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에서 다저스를 담당한 켄 거닉 기자는 17일 트위터에 “류현진의 사타구니에서 염좌 증세가 나타났다”며 “앞으로 불펜 투구 일정은 알 수 없다”고 적었다. 통증을 호소한 부위는 류현진이 지난해 5월 수술을 받았던 어깨는 아니다. 하지만 통증을 호소한 만큼 복귀 일정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다저스의 홈 개막전을 맞춰 애리조나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클럽하우스로 복귀했다. 라이브 피칭 단계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복귀 수순에 돌입했지만 사타구니 통증이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CBS 스포츠는 “류현진의 재활에 차질이 생겼다. 예정보다 복귀가 늦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저스 관계자들과 미국 언론들이 예상했던 류현진의 복귀 시점은 5월 하순, 또는 6월 상순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관련기사 보기]
류현진 사타구니 통증… 복귀 시기 또 미뤄지나
입력 2016-04-17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