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진 목사, "죄 짓는 일에 동역하면 절대 안된다"고 강조

입력 2016-04-17 12:08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15일 오후 8시 교회 예루살렘실에서 금요기도회를 열고 대통령과 위정자, 교회,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했다(사진).

금요기도회는 찬양, 설교, 기도 순으로 2시간 30분간 이어졌다.

김요셉 전도사가 이끄는 찬양팀은 ‘주께 가까이 날 이끄소서' ‘예수 이름이 온 땅에' ‘할 수 있다 하신이는' ‘일어나 걸어라' ‘내가 매일 기쁘게' 등을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최해진 목사는 ‘스데반의 순교'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스데반 집사는 복음을 전하다 예수님을 잡아 준, 즉 예수님을 죽인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돌에 맞아 죽었다”며 “복음을 전하다 순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의 일을 하다 어떻게 죽을 수 있느냐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이런 사람들은 천국이 안 보이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믿음 없는 사람들은 핍박이 오면 변질된다”며 “오늘날 한국교회가 우리 교회 교인들이 초대교회 교인들처럼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예수님을 증거할 사람이 몇 명이나 될 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복음)을 전하면 회개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스데반을 죽였던 사람들처럼 이를 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런 뒤 “죄를 짓는 일에 동역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결국 죽음을 맞았다”며 “죄를 짓는 일에 성령을 거스리는 일에, 지옥가는 일에 절대 동역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스데반은 순교직전 영안이 열려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우편에 서신 예수님을 봤다. 그런 스데반은 자신에게 돌을 던진 자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말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성령이 충만하면 원수까지 사랑하는 힘이 생긴다”며 “영안이 열려 하나님을 보고 웃으며 천국으로 갈 수 있게 되기”를 축원했다.

참석자들은 기도회에서 전도 잔치, 지역복음화, 환우, 가정과 직장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십자가를 지고 고난 한가운데로 통과하는 사람들은 주의 심장을 가진 사람, 하늘 영광을 보고 가는 사람들이란 말에 큰 위로를 받았다”며 “더욱 하나님 의지하며 말씀대로 살 것을 다짐한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