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와 17일 새벽 사이 전남북 지역에 강풍이 불어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강풍으로 인한 가로수 쓰러짐 신고가 24건, 간판 추락과 파손 14건, 지붕 파손 15건, 창문 탈락 1건 등이 접수됐다.
전날 최대 풍속은 고창이 초속 26.6m, 군산 18.8m, 전주 13.5m 등으로 나타났다. 전날 오후 9시부터 발효된 강풍특보는 17일 오전 6시 해제됐지만 이날도 북서풍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에서도 16일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최대 순간 초속 27.4m 강풍이 불어 가로수가 넘어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강풍으로 인해 가로수 11그루가 넘어지고 간판과 지붕 8곳이 떨어져 나가거나 파손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어제 저녁과 오늘 새벽 여수에 최대 순간 초속 27.4m를 비롯해 전남 대부분 지역에 초속 20m 넘는 강풍이 불었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남북지역 강풍 피해 잇따라
입력 2016-04-17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