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스타 스티븐 커리가 2015-2016 미국 프로농구 NBA 플레이오프 첫 판에서 경기 중 발목 부상으로 벤치에 앉았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크 아레나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1회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104대 78로 격파했다. 커리는 여기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24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쿼터 종료를 2분여 남기고 오른쪽 발목을 다쳐 벤치에 앉았다. 3쿼터부터는 완전히 빠졌다. 커리의 2차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 등 현지 언론들은 “커리의 부상이 심하다”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우승 전망엔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쿼터부터 빠졌지만 30점차에 가까운 대승을 거뒀다. 클래이 톰슨(16득점), 드레이먼드 그린(12득점 10리바운드)이 커리의 공백을 채웠다.
동부콘퍼런스에선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토론토 랩터스와의 1차전에서 100대 90으로 승리했다. 인대애나의 폴 조지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33득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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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 수 없는 골든스테이트… 스티븐 커리 발목 부상
입력 2016-04-17 10:58 수정 2016-04-17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