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3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김관용 경북지사가 7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김관용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71.4%로 2월 대비 2.1%p 내렸으나 70%대를 유지하며 1위를 이어갔다. 김기현 시장은 65.0%로 1.1%p 하락했으나 2위를 유지했고, 안희정 지사는 1.3%p 상승한 64.4%로 3위를 기록해, 톱3 시도지사 모두 순위 변동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윤장현 광주시장(42.4%), 박원순 서울시장(45.5%), 권선택 대전시장(46.6%)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송하진 전북지사는 5.4%p 오른 57.8%를 기록해 10위에서 6위로 4계단 상승했다. 반면, 지지도가 가장 크게 하락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2월 대비 4.6%p 내린 57.6%로 5위에서 7위로 2계단 내려앉았다.
시도지사 중 차기 대선주자를 살펴보면, 전체 3위에 오른 안희정 충남지사(64.4%)가 선두를 차지했고, 54.4%의 긍정평가로 전체 10위에 오른 남경필 경지지사가 2위, 전체 12위의 홍준표 경남지사(50.1%)가 3위, 전체 16위의 박원순 서울시장(45.5%)이 마지막 4위로 조사됐다.
이번 2016년 3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55.2%를 기록해 2월(54.0%) 대비 1.2%p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29.1%로 2월(30.0%) 대비 0.9%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만족도에서는 울산광역시가 67.8%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제주도(67.1%)가 2위, 경상남도(64.5%)가 3위를 기록하며 톱3에 올랐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58.7%)으로 조사됐고, 이어 서울과 광주가 동일한 59.3%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을 살펴보면, 인천이 63.5%의 주민생활만족도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경기(62.1%), 서울(59.3%) 순으로 나타났다.
광역시와 도를 비교하면, 9개 도의 주민생활만족도는 62.5%, 특별시 포함 8개 광역시는 62.2%로 오차범위(±3.1%p) 내인 0.3%p 차이를 보였고, 4개 시도(충남, 서울, 광주, 전북)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 6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2016년 3월 전국 시도의 평균 주민생활만족도는 2월 대비 0.9%p 오른 62.4%, 반면 불만족도는 1.3%p 내린 29.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2016년 3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2016년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조사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9%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