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사망 피해자 41명, 오늘 밤 큰 비에 추가 피해 우려

입력 2016-04-16 23:10

일본 규슈 강진으로 지금까지 41명이 사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밤부터 17일 아침까지 규슈 북부에 강풍과 천둥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해 추가 피해도 우려됐다.

16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구마모토(熊本)현을 강타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발생한 1차 강진 희생자가 9명까지 모두 41명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2차 지진은 1차 지진으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발생해 더 큰 피해가 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2차 강진으로 최소 20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1차 강진 피해자(1100명)를 합하면 지금까지 부상자는 3100여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33명이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