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리면서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오전 9시50분 광주행 아시아나 항공 OZ8142 등 오후 2시 기준 출발 5편, 도착 10편 등 15편이 결항하고 수십편이 지연됐다.
제주공항은 강풍특보와 윈드시어 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에는 남서풍 또는 서풍이 초속 14~20m로 불고 있다.
이날 오전 9시와 오후 1시30분에는 산간에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산간에는 17일 새벽까지 100~200mm의 비가 와 최대 30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제주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해당 해역에는 남서풍 또는 서풍이 초속 12~16m로 불고 파도는 2~4m로 일것으로 보인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강풍주의보 속 제주공항 결항 잇따라
입력 2016-04-16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