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국내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16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소방당국에 접수된 지진 관련 신고는 3908건에 달한다. 부산이 150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에서는 708건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울산에는 697건, 대구·경북 지역에는 692건 신고가 각각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 내 한국인의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추가 강진이 발생하고 여진이 이어지는 만큼 구조작업 과정을 지켜보며 피해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할 방침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일본 강진에 국내서도 흔들림 감지 신고 4000건 폭주
입력 2016-04-16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