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무소속 복당 운운하는 것은 참 어이없는 짓들”이라며 새누리당의 방침을 비난했다.
홍 지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속한 정당이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민심이 제2당으로 만들었는데 그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고 무소속을 끌어들여 무리하게 제1당이 되려고 하는 저의는 어디에 있나”고 적었다.
그는 “153석 과반수가 넘을 때도 야당 눈치 보느라 법안 처리 하나 못한 여당 수뇌부가 이제 자신들 국회 감투 분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당에서 내친 무소속을 다시 끌어들이려고 하는 짓은 참으로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또 “153석일 때도 선진화 핑계 대고 일 하나 하지 않던 분들이 무소속 끌어들여 129석이 되어본들 안하던 일을 하겠냐. 정체성이 맞지 않다고 내친 사람이 선거 과정에서 반성하고 이제 정체성이 동일해졌겠냐”고 반문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홍준표 “반성 없이 무소속 끌어들이는 짓은 후안무치”
입력 2016-04-16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