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지도부,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 불참할 듯

입력 2016-04-15 23:43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산식'에서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동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6일 열리는 세월호 참사 추모 2주기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김 대표는 15일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한 실무진의 보고를 받은 뒤, 당 차원에서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 원내대표 역시 공식 추모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당은 민간단체 주도 추모행사에 정당 대표가 참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 1주기 때는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110여명의 소속 의원이 경기도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반면 국민의당은 천정배 공동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가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열리는 ‘세월호 사고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