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극동방송(지사장 강흥식) 목회자자문위원회 주최 극동방송 창사 60주년 기념 일본 목회자 초청 포럼이 15일 부산극동방송에서 지역교계 목회자와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일 수교 51주년이기도 한 올해 열린 일본 목회자 초청 포럼은 한국교회와 일본교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극동방송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등 한일선교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주제발표는 발제자 3명을 통해 이어졌다.
오카야마 아쯔히코(오이따 메구미 그리스도교회) 목사는 ‘효과적인 일본선교의 전략’을 주제로, 미나미게이세이 목사(아마쿠사중앙 그리스도교회)는 ‘일본교회 및 기독교선교역사’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이케다히로시 목사(동경혼쿄다이 그리스도교회)는 ‘미래지향적인 한일협력선교의 방안’을 제안했다.
발제자들은 “일본 문화와 성격에 맞는 선교전략을 기반으로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대표적인 선교방법으로 문화선교와 스포츠선교를 제안했다. 또 지속적인 선교효과를 위해서는 한일간교단 교류를 활성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발제자들은 역사적인 과오를 일제히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확실한 소명을 가진 한국 선교사들이 일본 선교에 헌신해주기를 요청했다.
부산극동방송 지사장 강흥식 장로는 “복음화율 1%미만인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을 위해 한국교계와 성도들에게 더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일 선교 방안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과 함께 14일 일본 큐슈 지진 인명피해에 따른 조속한 복구와 일본인과 일본교계를 위해서도 뜨겁게 기도로 마음을 모았다. 일본 목회자 초청 포럼에 이어 제작한 ‘일본을 품다’ 특집 좌담은 4월 중 극동방송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극동방송,창사 60주년 ‘일본 목회자 초청 포럼’ 개최
입력 2016-04-15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