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처럼 변동성이 많은 저성장 시대에 아무것도 안 하는 기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혁신을 강조했다.
이멜트 회장은 “현재 시점에서 보면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굉장히 큰 리스크”라며 “시장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선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혁신은 어쨌든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으로, 혁신을 하다보면 언젠가 보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리더의 역할과 관련해서도 “좋은 아이디어와 사람을 찾아내고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기업 상황과 관련해서는 중소기업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멜트 회장은 “미국 같은 경우는 대기업도 있지만 작은 스타트업이 많은 것이 큰 이점”이라며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 대해선 “중국만큼 크지 않지만 선진화된 시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한국 CEO들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빠르게 실행하는 데 집중해 항상 그 부분을 높이 평가해왔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제프리 이멜트 "저성장 시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
입력 2016-04-15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