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애경그룹 사돈 맺어...범 현대가 총출동

입력 2016-04-15 16:12 수정 2016-04-16 10:47
15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외손자 선동욱 씨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 채수연 씨의 결혼식에 참석한 양가 일가친척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현대차그룹과 애경그룹이 15일 사돈을 맺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외손자 선동욱(28)씨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 채수연(26)씨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선씨는 정 회장의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이고, 채씨는 장 회장의 장남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차녀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 회장을 비롯한 범현대가 기업인들과 애경그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정상영 KCC명예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 현대가 사람들이 모습을 나타냈다.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표이사와 아내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아들과 함께 참석했다.

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 재계 인사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결혼식은 취재진이나 관람객의 출입 통제 없이 소박하게 이뤄졌다. 정 고문은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1985년 결혼해 선씨 등 1남 1녀를 뒀다. 채 부회장은 홍미경 AK플라자 문화아카데이 고문과 결혼해 채씨 등 1남 2녀를 두고 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