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14일 16회로 종영했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40%에 육박했고,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기준 38.8%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시청률일뿐만 아니라 지난 회 34.8%에서 4.0%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 닐슨코리아 시청률 기준으로 주중 미니시리즈로는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이 세운 42.2% 이후 최고의 성적이었다.
○…드라마가 막바지에 가까워지면서 새드엔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김은숙 작가의 선택은 해피엔딩이었다. 마지막회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유시진(송중기)과 서대영(진구)이 살아 돌아왔다. 그리고 유시진-강모연(송혜교) 커플과 서대영-윤명주(김지원) 커플이 수 차례 키스신을 연발하며 사랑을 확인한다.
○…김 작가의 원래 대본에선 윤명주 중위가 죽는 것으로 드라마가 끝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지원이 “원래 윤명주가 사망하는 설정인 것을 알고 있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 이야기는 들었다. 그러나 난 해피엔딩으로 쓰인 대본을 받았다”고 대답한 인터뷰가 뒤늦게 15일 보도됐다. 지난 13일 김 작가도 라디오에 출연해 “(이전 작품에서) 엔딩 때문에 시청자들께 혼 많이 났다”면서 “아마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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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주 중위 죽는 새드엔딩이 원래 설정이었다... 태후 후일담
입력 2016-04-15 14:29 수정 2016-04-15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