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끝나니 다시 거세지는 공기업 성과연봉제 도입 압박

입력 2016-04-15 11:40
정부가 공기업에 대한 성과연봉제 도입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상반기 중 30개 공기업, 올해 안에 90개 준정부기관까지 성과연봉제 조기 도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정기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주재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관계부처 실무 점검회의를 열어 각 부처 소관 공공기관별로 성과연봉제의 확대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기재부는 이 자리에서 30대 공기업은 올해 상반기까지, 90개 준정부기관은 연말까지 성과연봉데 도입을 마무리하도록 각 부처가 적극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과 협조,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기업 중 한국마사회(3월31일), 준정부기관 중에는 기상산업진흥원(3월28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4월15일)이 노사합의 및 이사회 의결을 거쳐 성과연봉제 조기 이행을 확정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장학재단, 무역보험공사, 국제방송교류재단 등도 노사 합의가 완료돼 4월 중 이사회에서 조기 이행을 확정할 계획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