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가 “19대 국회 임기 동안에라도 3당이 모여 민생입법을 위한 ‘6자 회담’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국회에선 타협과 협상을 통한 협치의 정치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총선 결과에 나타난 민의를 참으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또 “이번 공천 과정에서 소위 살생부 논란, 막말 파문, 옥새 파동 등 정말 많은 부분에서 국민들에게 새누리당이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했다.
그는 “원내대표이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이번 총선 결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깊은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원유철 “민생입법 위한 ‘3당 회담’ 열어야”…총선 참패엔 고개 숙여
입력 2016-04-15 11:22